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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월의 크리스마스..(호겸이 이야기)

수뚱 2011. 8. 21. 21:54




불알친구 호겸이는 사진관 아들..

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버지 도와 사진일 배우고..

군대도 사진병으로 댕겨오고..

마침내 태안에다가 사진관을 차렸지..

그때 8월의 크리스마스 영와가 나왔고..

우린 1시간 넘게 걸리는 태안을 드나들면서

그 동네 다방에 커피도 시켜 먹고 에쁜 아가씨들 꼬시러 댕기고..ㅋ

괜히 젊은 아가씨들이 사진관에 들어오면 너 임마..

8월의 크리스마스 찍을라고?? ㅋㅋ

암튼 그떄 화두는 이늠이 진짜 다림이(심은하) 같은 아가씨 꼬셔서 결혼하느냐 마느냐??ㅋ

근데 10년 후 이늠이 진짜 다림이 같이 예쁘고 어린(13살차이) 색시를 얻었다는거..

아주 날도둑놈같은 한석규가 됐다는..ㅋ

오늘 갑자기 아니지 몇 일 전부터 보고 싶어서 지금 보는데..

호겸이가 떠올랐어..ㅋ

근데 지금은 사진관 접고 어딘가에서 막노동으로 살아간다네..

디카 보급되고 나서부터 쇠퇴하고 심지어 나마져도 사진찍으러 댕기는 판국에..

호겸이 사진관은 글케 문을 닫았어..

잘살겠지..이늠..